중고나라 물건 판매 백과사전

 물건을 가장 만족스럽게 팔자!

 

 

중고나라는 더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쉽게 처분할 수 있게 하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다년간 중고나라를 이용하여 물품을 사고 팔았던 유저로서, 좀 더 수월한 판매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재먹은 아이디가 두개정도 더 있습니다>
 

 

 

 

 

 물건마다 최적의 판매시기는 정해져 있다

 

가전을 예로 들면..

주방가전류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기능상의 큰 진화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가격 변동의 폭이 적습니다.

반면, 소형 모바일가전류는 기능상 매번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전기보틀, 밥솥, 청소기 등의 종류는 다소 시간이 흐르더라도 그 물건의 가치가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나 게임기, 메모리 등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치가 높은 할인율로 낮아집니다.

따라서, 매물을 등록하실 때 가치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되는 물품들은 당장 팔리지 않는다 하여도

가격을 무작정 깎아서 서둘러 파실 필요는 없습니다.(취미생활류, 장식류 등)

 

즉, 구매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언젠가 반드시 나타납니다.

 

반대로, 가격 할인율의 폭이 큰 제품군, 물건의 가치가 수시로 깎이는 것들은

평균 시세보다 좀 더 낮게 가격을 책정하더라도 서둘러 처분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바일 제품군은 동일 가격의 유지기간을 길면 2주로 잡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직전, 혹은 직후 전 모델 가격의 변동이 매우 커지는 편입니다.

 

 

 물건의 가치를 최대한 올려보자

 

물건을 판매하실 때에는 가치를 극대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휴대전화기를 거의 100대 가까이 중고나라를 통해 처분해왔습니다.

 

휴대폰의 경우에는 풀셋인가 아닌가에 따라 얹을 수 있는 금액의 폭이 커집니다.

단순히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도 가격은 최대 10만원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최대한 온전히 부속품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특정 부품을 제거했을 때와 비교해서

부품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예 : 휴대폰 - 이어폰, 메모리카드, 노트북 - SSD나 HDD의 교체, 사은품이 원래 포함된 제품 - 사은품 제거)

노트북이나 컴퓨터의 경우는 단순히 사용했던 상태로 되파는 것 보다는

윈도우 최신 버전을 설치, MS오피스 설치, SSD, 램 장착, 마우스 끼워팔기 등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품의 포장과 관리는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이쁘게 포장해놓으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습니다!

따라서, 택배 발송의 경우에는 가급적 우체국 박스를 사용하시고(별거 아니지만 중요한 포인트)

직거래의 경우에는 박스를 깔끔한 백에 담아 제공하면 보기 좋습니다.

특히, 부품은 쓰던 것이라도 물티슈를 이용하여 깨끗이 청소 및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은 정말 중요하다!

 

 

사진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전용 카메라가 있다면 전용 카메라로, 카메라가 없다면 폰카메라로 찍되 조명이 있는 곳에서 촬영하세요.

다만, 조명을 너무 밝은 곳에서 촬영하게 되면, 제품 표면의 먼지나 미세한 기스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명을 사용하되 살짝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바닥은 하얀 곳이 가장 좋습니다.

제품을 사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살짝 어두운 조명은 제품의 기스를 가리고, 슬쩍 드러나있는 부품은 판매자에 대한 신뢰를 줍니다>

 

사진을 통해 자신이 이 매물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구매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직거래시 불발사태를 막는 중요한 장치를 구축하게 됩니다.

(구매자는 어떤 물건을 건네 받을지 사진을 통해 예측하게 됩니다)

따라서, 판매이력이 다소 부족한 판매자는 적극적으로 사진촬영을 통해 매물을 판매하셔야 합니다.

 판매가격을 큰폭으로 변동시키지 말 것

 

본인의 매물을 제 값에 파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비싸게 팔면 더더욱 좋겠으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건의 판매는 생각보다 인내를 요구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고, 만족스러운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동종의 다른 판매자의 매물 가격을 확인한 후 10% 정도 더 높여 매물을 업로드합니다.

 

물론 팔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행위를 시도하는 목적은

'혹시 이 물건을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과 미련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연락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있는 현실적인 감각을 갖추게 됩니다! 

 

하루정도 지나 판매가 되지 않을 때

시세에서 5% 높은 가격, 시세, 시세에서 5% 할인 순서로 낮춰나갑니다.

그러면 가격의 변동에 따라 문의전화나 문자량이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예시 : 시중가보다 10% 높은 상태 - 1~2의 잠재적 구매자, 시중가 - 5 정도의 잠재적 구매자, 시중가보다 5% 낮은 상태 - 무한대)

가격대마다 걸려있는 구매자들이 미세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000원 단위로도 구매자들이 한명씩 걸려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따라서 가격을 조정할 때는 큰 폭으로 변동시키면 판매자에게만 손해라는 점..꼭 염두하셔야 합니다.

마치 옛날 라디오 아날로그 튜너를 미세하게 조정하면 방송채널이 뜨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미세하게 걸려있는 구매자들을 잘 노리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매전략입니다.

 

 

 거래는 어떻게 해야하나

 

 

직거래 진행시, 판매자로서는 구매자가 판매자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직접 오게 함으로써 판매자가 겪을 수 있는 판매 불발 위험을 0%에 가깝게 줄일 수 있고,

 

판매자는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매자는 발품을 팔아 옴으로써 제품에 대한 애착심을 높일 수가 있지요..

이 과정에서 네고를 하려는 구매자는 항상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거래있어서 가급적 네고는 없는 것이 깔끔합니다.

가격을 깎아주지 않으면 구매자로서는

'이것이 최저가격임과 동시에 싸게 잘 샀다'는 느낌을 의외로 반드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터무니없는 네고는 무시하셔도 되며, 다만 네고가 불가능한 부분이어도

거래시 캔음료 하나 정도는 챙겨서 드리면

향후 만약 제품에 대한 클레임은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로서는 최선의 전략입니다.

 

 

 기타 거래 전략

 

Q1. 매물의 재업로드 시기?

 

A1. 평균 하루 세번 정도가 좋습니다.

 

아침 7~8시에 한번, 오후 12~1시에 한번, 그리고 오후 6~7시쯤 한번 더.

 

시간대별로 중고나라를 들여다보는 타겟층이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저 세 시간대를 기준으로 타겟층이 크게 변합니다.

 

 

Q2. 쓸데없는 문자에 대한 응대?(ex.네고, 구매자 지역으로 와달라, 부속품만 사고 싶다, 선배송 등)

 

A2. 무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Q3. 택배거래시 배송비 책정과 부담?

 

A3. 택배비의 부담은 판매자가 물건을 만족스러운 가격을 받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판매자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팔았을 때는택배비는 판매자 부담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구매자도 자기가 조금 비싼 가격에 샀는지, 저렴하게 샀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자가 적정 가격에 팔았다고 생각되면 택배비는 구매자 부담으로 합니다.

저는 편의점택배 cvsnet을 가장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일은 중요하다 

 

물건을 파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가장 만족스럽게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파는 것은 게임과도 같아서 그 쾌감과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건을 파는 것은 심리학과 탁월한 협상 전략에 의해 실현되는 복잡한 행위입니다.

대충 가격을 정해서 판매하기보다는 제품의 판매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구매자와 밀당을 하면서 현금을 쥐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