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북해도, 北海道, Hokkaido) 렌트 일주 - 1 - 마약고구마.
반응형


한국에서 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질적인 동네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LCC 등이 앞다투어 취항하면서


근래 가까우면서도 간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인기지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홋카이도는 겨울 유키 마쓰리라는 눈축제가 유명하긴 하지만,


차량 통행에 문제가 없고,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여름을 가장 추천하는 바입니다.


<홋카이도 일주 7일>


제가 이용한 루트는


치토세(Chitose)-니세코(Niseko)-하코다테(Hakodate)-쿠시로(Kushiro)-시레토코(Shiretoko)


-아바시리(Abashiri)-왓카나이(Wakkanai)-아사히카와(Asahikawa)-오타루(Otaru)-삿포로(Sapporo)를


아우르는 일정입니다.


 홋카이도 남부 - 니세코(Niseko), 하코다테(Hakodate)


항공편은 LCC의 경쟁 덕에 비수기에는 10만원대에도 떠날 수 있습니다.


렌트카의 경우는 라쿠텐(travel.rakuten.co.jp)이나 자란렌트카(jalan.co.jp)에서 주로 예약하고 있습니다.


숙박은 에어비앤비(airbnb.com)나 자란넷이 여러 쿠폰을 이용할 때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지역은 렌트카로 돌아다니기에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가급적이면 렌트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우선 공항에서 내리게 되면 국내선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렌트카 셔틀버스도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구역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바쁜 국내선>





이번에 고른 차는 마츠다의 데미오(MAZDA DEMIO) 입니다.


홋카이도 일주를 약 22km/L의 연비로 해결해준 대단한 차량입니다.


일행이 2명 이상이라면 무조건 렌트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차를 받아 바로 니세코 힐튼(Niseko Hilton)으로 향했습니다.


니세코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스키 골프 등의 레저지역으로,


우수한 품질의 눈으로 인해 전세계 스키 매니아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세코가 더 돋보이는 이유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홋카이도 후지, 요테이산(Mt.Yotei) 때문입니다.


해발 1898M로 후지산과 유사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힐튼 니세코>



<겨울에 오픈되는 스키장>



요테이산은 매우 높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하코다테로 가는 한동안은 이 산이 저희와 함께 했습니다.




꽤 긴 거리를 달려 하코다테에 도착했습니다.


하코다테 산의 로프웨이를 타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일본 3대 야경이라 불리우는 하코다테 야경입니다.


다음날 다시 전망대에 방문하여 주경도 찍어보았습니다.


주간에는 전망대까지 차를 몰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모토마치(Motomachi) 언덕이 이어집니다.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그 언덕의 느낌같군요.




모토마치 지역의 관광스팟인 모토마치 가톨릭 교회입니다.




<모토마치의 매점>




<구 하코다테 공회당>




<모토마치 공원>




모토마치 구역은 개항지로서의 성격이 강해 서양풍의 건물들이 매우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나가사키와 요코하마를 모두 방문해보았지만, 하코다테만큼 온전히 보존되지는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개항지역으로 홋카이도 관문으로서 무역업이 성했던 베이사이드 지역입니다.


이제는 그때의 물건을 보관하던 창고들이 관광지로 바뀌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쇼핑센터로 탈바꿈하여 각종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코다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럭키 삐에로(Lucky Pierrot)


패스트 푸드점인데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기를..




하코다테 고료가쿠(Goryogaku)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별모양의 해자가 인상깊은 고료가쿠는 19세기에 서양 축성 방식을 도입하여 축성하였고,


에도 막부와 반 막부세력(사이고 다카모리) 간의 최후 전쟁이 벌어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실제로 안에서는 이 성이 가진 특색이 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면 대충 별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하코다테에서 다시 출발하여 구시로로 가기전,


일본에서 유명하고도 영험한 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홋카이도 동부 - 아칸 국립공원(Akan National Park)






꽤 먼거리를 달려 마슈호(Mashuko)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안개가 끼어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일 년 중 손에 꼽지만,


그 고요함과 괴이함에 계속 보게 되는 호수입니다.


마슈호의 어원은 아이누어로 '신의 호수'라는 뜻입니다.





사진에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깊고 무섭습니다..




여기는 아칸 국립공원 안에 있는 이오잔(Iozan, 유황산)입니다.


유황 연기가 산을 둘러쌉니다.





아칸 국립공원 안에는 아이누코탄이라는 아이누 거주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누족의 채집품, 공예품 등의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아이누코탄>



<아이누만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가옥들>



아이누족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칸호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아칸호의 마리모(Marimo)라는 이끼 때문입니다.


저 둥근 이끼는 아칸호수의 명물인데, 일본 매체에서 소개되어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동부 - 구시로(Kushiro), 시레토코(Shiretoko)



아칸 국립공원에서 머지 않은 곳으로 조금만 달려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시로 습원에 도착합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음>




습원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와 함께,


습원에서 카누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진짜 홋카이도>




구시로 습원을 보고 위로 올라가면 세계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국립공원이 위치합니다.


시레토코 입구에는 오신코신 폭포(Oshinkoshin Falls)가 있습니다.





<시레토코 들어가는 길>



<시레토코 입구에 있는 오론코이와(Oronkoiwa)>



<오론코이와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시레토코 반도에 들어서면 야생동물들을 흔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곰도 서식하고 있으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좁은 길을 빠져나갑니다.




시레토코 오호(Shiretoko Goko)에서는 비바람이 심해 두개의 호수만 본 뒤 철수하였습니다.



시레토코 반도에서 가장 높은 라우스(Rausu)산입니다.


여름인데도 꼭대기의 눈은 녹지 않았습니다.


해발 1660M의 산입니다.


 

 홋카이도 북부와 중부는 다음 포스트에서 기록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